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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여인(두번재 이야기)

이름
:  정종득 ☜ E-mail쓰기  작성일 : 2001-09-14 21:16:03  조회 : 6530 

안녕하세요. 요즘 바쁘다는 게으름으로 이제야 띄웁니다.

사마리아 여인 두번째 이야기

그날 자매님이 자기 집으로 우리 일해을 안내하여 들어갈 때 였습니다.
대문을 막 지나는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대부분 시골의 대문에 들어서면  옆에는 아궁이가 있죠. 사랑방의 불을 지피기 위한 것이죠.그 곳은 약간의 공간이 있습니다.

더욱이 시골의 대문간은 여름에 매우 좋습니다. 시골 사람들에게는 피서지이기도 하죠 (왜냐면 시원하니까요. 최적의,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그곳에서 멍석을 깔고 옥수수를  먹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할머니에게 옛날 이야기도 들으면서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이기도 하고, 서로의  애환을 나누고 푸는 곳이죠.

제가 그 집을 들어설 때 근데 그 곳에는 자매님(할머니)께서는 멍석위에  성서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성서를 얼마나 자주 보셨는지. 손 때가 많이 뭍어 있었습니다.

매우 기쁘고 감동했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자매님의 충실하고 열정적인 신앙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펴져 있는 곳의 성서이야기 좀 해달라고 하니.....줄줄줄...이였습니다.
감동 그 자체입니다.

자매님! 부탁이있는데요 했더니
뭔데요 신부님! 하신다.

성서를 읽으시는 것을 사진 한방 박을께요?
몸 단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괜찮으니까 . 그냥 찍자고 하니.
소녀처럼  수줍어 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다.

아!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구나
난 이 분 때문에 내가 덤으로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매님 감사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자매님과 같은 분들이시라 믿습니다.

              구산성지지기
                    정종득 바오로 신부




그 책처럼 살고 싶다
역사답사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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