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기요셉 성인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그동안은 일반답사를 4년반 하면서 우리나라의 정신과 사상 그리고 여유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오늘부터는 교회사 답사를 본격적으로 한 첫날이다. 그 첫번째 분이 장주기 요셉 성인이시다.
장주기 요셉 성인은 1803년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2리에서 태어나셨다. 24살에 영세를 받았고, 다음 해 중병에 걸려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하느님을 끝임없이 사랑하셨고 1836년에는 전교회장을 맏고, 1839년 기해박해때 고향을 떠나 이곳저곳 이주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다 1845년 충청도 체천 배론에 정착했다 . 그곳에서 배론 신학교 경리를 담당했고 이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신학교 뒷바라지에 썻다. 그리고 공소회장 직분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그는 마침내 1866년 3월 30일 성금요일 지금의 <갈매못>성지에서 군문효수로 순교하셨다.
나는 성인의 탄생지인 <화성시 요당2리>를 향해 떠났다.
가슴이 뛰고 기분이 마치 초등학생이 소풍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훌륭하신 성인의 탄생지는 어떠할까?
그곳은 나에게 무엇을 말해 줄까?
발안성당에서 황주동 사도요한 회장님과 인터뷰를 하고 요당으로 떠났다. 그러나 그곳은 .................................................. ?
순교자의 삶의 모습처럼 그곳도 그러했다. 가슴이 휑했다.
성인에게 한없이 죄송했다.
그리고 복권(?)이라도 당첨되기를 기다렸다.
*다음에 장주기 요셉 성인에 대해 또 쓰겠습니다.
작성일 : 200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