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기 요셉의 전도여행 다녀와서 (걸어서 장주기요셉의 삶을.._)
저는 올해 매월 한 분의 성인(聖人)을 선정해서 그의 삶을 따르고자했다. 그 첫 번째가 장주기 요셉 성인이었다.
그래서 2002년 3월 11일 월요일에 그의 탄생지인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2리를 답사했고, 그후 저는 5박 6일 동안 걸어서 그의 신앙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했다.
(1)장주기 요셉 그는 누구인가 ? .1803년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2리에서 태어났다. 24살에 영세받고 33살 되던 해에 모방신부님으로부터 전교회장직을 수여받았으며, 그의 36살인 기해년에 기해박해로 인해 고향을 떠나야 했다. 그후 1845년에 충청도 제천 배론에 정착하여 배론신학교의 경리를 맡아보았다. 그리고 공소회장 직분을 수행하며 신학생들에게는 한문을 가르쳤다. 1866년 병인박해로 함께 살던 두분의 선교사 신부님이 압송되었고, 그도 잡혀 갈매못에서 순교하게 되었다.
(2)장주기 요셉의 전도여행을 따라 도보순례 ? 구체적으로 2002년 3월 11일(월요일)부터 3월 16일(토요일) 도보 성지순례를 했다. 첫날은 발안(경기도)에서 평택(경기도)까지 , 둘째날은 평택(경기도)∼죽산(경기도), 셋째날은 죽산(경기도)∼도산(충북), 넷째날은 도산(충북)∼다릿재(충북), 다섯째날은 다릿재(충북)∼배론성지∼봉양(충북), 여섯째날은 구산성지로 왔다. 제가 걸은 거리는 총 170km이다. 약 420리(里)정도이다.
(3)도보순례를 하면서 무엇을 ? 이번이 도보순례가 10번째이지만 혼자서 그리고 1주일 동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보 성지순례한다는 것은 정말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 왜냐면 늘 나와 주님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혼자서 하는 도보순례는 행복 그 자체이다.
(4)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점은 ? 도로 위를 걷는데 운동화가 아스팔트에 닿는 것이 아니라 나의 발바닥 뼈가 먼저 닿는 것 같은 아픔이다.
*다음에 5일간 걸으면서 스쳐지나가고 때론 저의 가슴에 머물렀던 것을 하나 하나 꺼내어 보여 드리겠습니다.
2002년 3월 19일 요셉 축일에 구산성지지기 정종득 바오로 신부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