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그리고 천주님께 영광 구산성지 홈피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며............... 우리의 신앙선조들은 사순시기를 그야말로 예수님이 걸으셨던 그 길, 십자가의 길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한 삶을 사셨습니다. 저는 요즘 미루어 놓았던 우리 신앙선조가 즐겨 보셨던 "천당직로 天堂直路"를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중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책은 제가 지금까지 만난 책중에서 가장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제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깊고,넓고,높고, 아름다운 글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사순시기를 지내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말씨앗(묵상거리의 단어)을 선물로 드리려고 합니다. 말씨앗 선물은 "감심"이라는 단어 입니다. 천당직로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입니다. "감심(甘心)" = '달다'할 때의 '감(甘)' / 심(心)은 너무 잘아시는 '마음'의 뜻입니다. 그래서 감심은 "어떠한 고통,고난,시련을 달게 받는다"는 뜻입니다. [천당직로]의 일부를 말씀드리면 ".........중략.........."또 잠시의 형벌을 두려워 아니 하고 감심으로 예수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다..........."라고 했습니다. 사순시기를 지내며 예수님의 수고수난에 동참하고 계신 교우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사순시기를 지내며 다가오는 여러가지 고통, 시련, 아픔, 질투, 뼈아픔을 감심을 통해 승화시켜 부활의 큰 기쁨을 맞이합시다. [감심]를 사순시기 묵상꺼리로 선물 합니다 우리도 신앙선조들처럼 큰 기쁨과 벅찬 감동으로 부활을 맞이하려면 신앙 선조들의 사순을 맞이하기 위한 노력만큼이나, 어쩌면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사순 기간 동안의 고난이 부활의 기쁨을 담는 커다란 그릇이 되길 바랍니다. 2005년 3월 4일 천당직로를 묵상하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 올린 날 구산성지지기 겸 수원교회사연구소장 정종득 바오로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