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01. 7.7)는 [민화위]주체로 젊은 이들이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도보 성지순례}가 있었다.
52명의 청년예수들이 굳은 각오로 구산성지에서 최덕기 바오로 주교님 앞에서 발단식을 가졌다.
9박10일동안 270Km을 걸으며 통일의 염원을 담아 도보순례를 한다. 나는 이 행사 참여하는 그들의 모습속에서 우리교회의 희망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늠늠하고 당당한 모습에서 ............... 매우 아름다웠다.
구산성지를 담당하고 있는 신부로서 첫 구간을 그들과 함께 걷은 다는 것은 영광스럽고 흥분되는 순간이다.
그들은 첫구간인 남한산성까지 13Km을 걸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결심한 것같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와 도보순례를 통한 하느님체험이 더욱 값진 시간으로 다가왔을 것이라 여겨진다.
내가 드문드문 그들과 비디오카메라 인터뷰하면서 느낀 것은 "교회는 살아있고, 이 나라도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한결같은 믿음과 결심은 그 무엇도 그들을 현혹시킬수 없었다. 한 여름 장열하는 태양아래 묵묵히 묵주기도하며 묵상하는 모습은 순교자들의 옛모습을 떠오르게 할 뿐만아니라 이들이 이 시대의 순교자들이다라는 확신으로 다가왔다.
그들과 만남은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세상은 변해도 그들이 하느님께 향한 일편단심은 변화되기 않을 것이다.
누가? 오늘의 젋은 이를 나약하다고 말 할 수 있단말인가....!!
그들의 이 도보순례가 뜻있고, 생의 획을 긋은 사건으로 각인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우리들이 못다한 통일을 ............................................
그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참여함을 ........ 하느님께 감사할 뿐이다.
작성일 : 2001-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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