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오늘은 오래간만에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엔 우리나라 사적지를 답사했지만 이제 성지신부로 부임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교회사답사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교우촌(교우촌이란?=신앙선조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서 신앙을 증거하며 생활하시던 마을)입니다. 교우분들에게는 그리 잘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3-4일 간격으로 몇가지 증언 내용을 한가지씩 소개하겠습니다.
****교우촌 신자의 증언 내용***** 오늘의 증언은 {교우들이 새벽에 성당가는 모습입니다} 이곳 교우촌에서 성당까지는 2시간 동안 산을 넘어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저녁 일찍 주무십니다. 그리고 한 잠만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아이들(자녀)을 깨워 성당에 가십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을 따라 성당에 갑니다(성당에 안가면 밥을 굶김= 철저한 신앙교육). 그들은 당시 시계가 없어 한 잠을 주무시고 일어나서는 성당에 가시는 것입니다.(새볔 닭이 유일한 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림잡아 시간계산을 하는 것입니다.성당의 미사는 새볔 6시니까요.
한 잠을 주무시고 일어나시는 시간은 새볔3시입니다. 성당까지 가려면 산을 넘어야 합니다.그 산길을 가는 동안 아이들은 떠들지도 못합니다. 부모님들은 주님 대전에 가는데 마음을 잘 가다듬어야지 하시며 묵주기도를 해라....... 하시며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며 성당에 갑니다.(매일 미사 참례) -중략 -
-지면관계상 중략함- (이 요셉형제의 증언 기록 2001.2.26 월요일)
저는 그 말씀을 듣고 {하느님이 그들안에서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춤추시며 그들과 함께 지구를 한바퀴 돌고 싶은 심정이셨을...}
+교우여!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비교하며 묵상해 봅시다.
증언하신 분께 감사드리며
구산성지지기 정종득 바오로 신부(paulus79@chollian.net)
작성일 : 2001-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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