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1800년부터 1886년 종교의 자유가 있기 전까지 신앙선조들의 기도는 어떻게 하셨을까? (1)상황은 물론 항상 숨어서 신앙생활을 해야 했죠 (2)발각되면 갖은 고문으로 배교을 강요받아야만 했죠 (3)아침기도는 해님이 있기때문에 밝아서 할 수 있었지만(물론대부분 암송) 저녁에는 어떤 방법으로 저녁기도와 신앙교육을 했을까?
.......궁금하시죠........ (지난번 이야기가 너무 교과서적이라 이번에는 틀을 바꾸어 보았습니다.....그래도 영...그렇지만.. )
{답}(1)소나무의 광솔아세요 (광솔은 가지를 잘랐을 때 송진이 나와있는 가지 부분입니다) 교우들은 광솔을 미리 준비합니다.겨울에는더 많이 준비해서 겨울내내 기도할 때 쓰고요. 광솔에 불을 붙여 그 불빛으로 성서공부와 기도를 했습니다. (2)광솔은 밤에 피워도 연기가 나지않아(담배연기정도) 교우들이 들키지 않았습니다. 그 연기마져도 들키지 안으려고 굴뚝을 바닥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3)우리의 신앙선조들은 이렇게 신앙을 키워나갔습니다.
*저는 이 증언을 들으면서 숨죽여가며 교리를 받고 신앙교육을 받으시던 선조신앙인의 고귀한 숨결이 따스한 체온을 느낌니다. 그리고 가슴이 저미는 .... 목놓아 {하느님! 사랑해요} 라고 외치고 싶었던 그분들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우리는 전기불 밑에서 기도하고.......있는데 *신조신앙인들의 그 열정의 신앙의 유산이 지금의 나의 가슴에.... 와닿기를 바라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소서 구산성지지기 정종득 바오로 신부(paulus79@chollian.net)
작성일 : 2001-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