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편 성로 선공(십자가의 길)

 성로의 내력. 성로는 십자가의 길이니, 곧 오주(吾主) 예수 비라도 아문에서 죽을 죄안으로 판단함을 받으신 후에 십자가를 지시고 갈와리아 산까지 행하신 길이니라(이 길은 대략 일천 삼백 십칠보이다). 예수 승천하신 후에 성모 마리아께서는 열심있는 교우들과 더불어 예수의 수고하신 자취를 공경하며 성로의 규정을 정하시었다. 예수 예루살렘에서 수난하신 후로 그 땅을 성지다 일컬어 항상 사람들이 나아가 주의 수고하신 각좌에 조배하니, 역대 교황이 성교회의 뜻을 받들어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성지에 이르러 예수의 고난을 공경하게 코저하사, 많은 은사를 준허하시었다. 그러나 보천하 사람들이 다 성지에까지 나아갈 수 없으므로 몇위 교황이 널리 전하기 위하여 예수의 수난하신 성지와 방불하게 로마에 곳을 배치하사 그곳에서 조배하는 교우들에게 은사를 베푸시기를, 마치 성지에 나아가서 조배하는 자에게와 같이 하시고, 또 그후에 교우들이 다 이 은혜를 입기를 원하나 그러나 모든 교우가 다 로마에까지 가지 못하므로 교황은 더 편리한 규구를 정하여 외방 교우들로 하여금 다 이 너른 은혜를 입게하시니, 그 법은 곧 십사처 성로를 만들어 예루살렘에서 예수 수난하신 열네 곳과 같이 함이라. 글레멘스 十二세교황이 전교황의 허락하신 은사를 새로 준허하사 이 열네 곳에 예수의 수난하신 사정을 묵상하는 교우들로 하여금 만일, 성교회의 규구를 지키고 진심으로 통회 정개하면 성지에 가서 각처에 조배하는 이와 같이 은사를 입게 하시고, 분도 十四세 교황도 또한 이같이 준허하시고 아울러 이 선공을 행하는 여러 방법을 정하시고, 또 각처에 사제를 권하여 하여금 본당에서 이 선공을 행하여 교우로 이 은혜 입기를 인도하게 하시고, 비오 六세 교황은 또 특별히 윤허하사, 특별한 권으로 축성한 고상을 손에 가지고, 혹 방안에서나 혹 길에서나 혹 병석에 누워서라도 마땅히 할 경을 외우면 마치 성당에 가서 성로선공을 행함과 같이 은사를 입게 하시니라. 대개 이 성로선공이 교우에게 크게 유익하니, 다만 역대 교황이 준허하신 무수한 은사만 입게 할뿐 아니라, 더욱 예수의 십자가상에서 받으신 고난을 묵상함으로 마음이 감동하여 허물을 고쳐 자기를 새롭게 하며 혹 의덕을 보존케 하느니, 도무지 이 선공이 가장 천주의 뜻에 흡합한 바요 연력을 구하기에 크게 돕는 바니라.

 ○ 성로를 거행하는 법. 성로를 거행하는 법이 두가지 있으니, 공번된 법과 격외의 법이라. 공번된 법은 마땅히 14좌 십자가가 있어야 할지니, 본 주교의 윤허하심을 가져 권있는 신부께 이 열네 좌 십자가를 축성하게 하고 성당에나 혹 마땅한 공소에 둘 때에 첫 좌는 제대 곁에 모시고 그 나머지는 차례로 둘러 양편에 모시되 열네 쨋 좌는 또한 제대 곁에 첫 좌와 대하여 둘 것이요, 지방이 넉넉하면 예수 본시 행하시던 보수대로 마련하여 각좌를 두고 터가 좁아 그대로 못하겠거든, 적어도 마땅히 각좌를 사이 있게 두어 교우들로 하여금 좌마다 몇 걸음씩 행하기 편하게 할지니라. 이렇게 세운 후에 아무 때나 모든 교우 모여 하든지 혼자라도 차례를 따라 이 아랫 규구대로 묵상하고 염경하면 이 공번 된 법이니, 각처에 다니고 예수 수난을 묵상만 하는 경우에도 전대사를 얻을수 있느니라.

  격외의 법은 성로 방사하신 고상을 임자가 손에 들고 혼자나 혹 여럿이 차례를 따라 꿇고 또 서며 염경하고 묵상하기를 열네 차례 할지니, 만일 여럿이 하면 하나이 「계」 하고 모든이 「응」 할것이요, 혼자 행하면 계와 응을 혼자다 할 것이요, 글자를 몰라 성로경을 염하지 못하는 이는 성로 방사한 자기 고상을 들고 십사처의 차례를 따라 꿇고 또 서며 오주(吾主)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씩을 하고 또 성로경 끝에 기록한대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여섯번씩 할지니라.

  성로 방사한 고상을 손에 들고 성로를 행함은 다만 성로 건설한 성당에 갈수 없는 경우에만 허락하는 것이니, 곧 성로 건설한 성당이 없거나 혹 있어도 너무 멀거나, 또는 옥에 갇힌 이와 배 타고 다니는 이와 병석에 누운 그런 이를 위하여 허락하신 특은이라. 성로 방사한 고상을 손에 들고 성로를 행할 때에 공과에 있는 성로경을 염하며 꿇고 서고 하는 것은 필요한 것이 아니니, 병자는 앉거나 혹 누워서라도 성로 방사한 자기 고상을 손에 들고 오주(吾主)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이십번을 염할지니라.

 

  ○ 성로 선공을 할 때마다 전대사를 얻을 수 있고, 만일 그날 영성체를 하였으면 다른 전대사를 더 얻을 수 있느니라. 한사람이 전대사 둘을 동시에 받을 수 없는 즉 하나는 연옥영혼에게 사양할지니라.

 

 △ 조배 염경 묵상하는 규식

    (아무때에나 사삿신공으로 할것이나 특별히 사십일내 각주일과 수난 본날에 함이 마땅하니라.)

제대 앞에 엎디어 상등통회를 발할지어다.

오주(吾主) 예수 ·그리스도 참천주시요, 참사람이시며,
세상을 만드시고 구속(救贖)하신이여, 

나 이제 네 대전에 이르러, 

진심으로 내 모든 죄과(罪過:죄와 허물)를 뉘우치고 

애달라 하느니 이는 다만 나 천당 복을 잃고, 

지옥 벌을 당함을 인하여 뉘우칠 뿐 아니라, 

실로 너 무궁히 아름다우시며 선하시고, 

지극히 사랑하올 대부께 득죄하며, 

조성하시고 구속(救贖)하신 대은주께 

득죄함을 인하여 함이로소이다. 

구하오니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내 이왕 죄를 사하소서. 

나 네 성혈공로를 의지하여, 

진심으로 정개하여 이후로는 죽을지언정 다시 감히 

죄를 범치 않으리이다.

 

    (이 신공을 드리라)

오주(吾主)여 우리가 네 대전에서, 

너 사람을 위하여 수난하신 무한한 애정을 생각하고, 

구하옵느니 이 신공을 네 무궁하신 성혈 공로와 합하게 하소서. 

원컨대 교황의 준허하신 은사를 얻고

(자기가 입든지 연령에게 사양하든지 마음대로 하라) 

네 성교회 광양하며, 이단이 소멸하며 교황의 뜻한 바를 위하여 구하나이다. 

    (일어서라)

 

○ 제 1좌 십자가로 행할 때 이 아랫 경을 모든 이 함께 염하고 또 각 좌 십자가로 갈 때마다 이와 같이 할지니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1처 비라도 예수를 죽을 죄안으로 정함이라

   [꿇어 절하며 이 아랫 경을 계하라]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며 모든 이 함께 이 아랫 경을 응하라]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비라도 한 사람만 예수를 죽이기로 

판단함이 아니라, 곧 우리의 범한 모든 죄악이, 

예수를 죽을 문안으로 판정함이로다. 

또 생각하되 예수 어떻게 안심하여, 

편태와 자관의 지극한 괴로움을 참아 받으시며, 

어떻게 안심하여 비라도의 죽을 형벌로 

정함을 받으신고.

    [합송] 

우리 주 우리 천주여 너 우리를 구하기 위하여, 

이렇듯 무수한 능욕 고난과, 

악관의 판단함을 받아 계신지라. 

구하오니 네 보배로이 죽으심을 인하여, 

나를 영원히 죽음에서 구하소서. 아멘.

    [묵상 잠간 하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 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2처 예수 십자가를 지심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오주(吾主) 예수 몸에 지극히 아프사 

피를 흘리시되 아무도 불쌍히 여기는이 없고, 

악인들의 허다한 능욕을 받으시고, 

또 십자가를 몸에 받으시매, 

너 구하기를 위하여, 

이 무거운 십자가를 어떻게 기쁜 마음으로 지시고, 

이 괴로운 길을 어떻게 즐겨 가신고.

    [합송] 

사랑하오신 구세주여, 내 죄 보속하기 위하여, 

너 이 십자가를 져 계시니, 

이후에야 나 어찌 감히 너 상주시는 바 

십자가를 사양하리이까. 

네게 구하오니 내 편정압복하여 주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3처 예수 기진하사 제일차 엎더지심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오주(吾主) 예수 크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실새, 

육신의 힘이 진하고 기운이 필절(필절)하시매, 

악인이 발로 차며 손으로 끄니 땅에 엎더지신지라. 

슬픈저 천지만물 대주재 저 악당의 발아래 

넘어져 계시도다. 

예수 저 악인의 밟음과 그 모든 능욕을 받으시되, 

한 말씀도 내지 않으심은 우리를 교훈하사, 

남의 능욕과 모든 병과 괴로움을 어려워하지 말고    원망치 말고 참아 받으라 하심이로다.

    [합송] 

우리 천주여 너 넘어지심을 인하여, 

내 죄의 크고 중함을 아옵고 진심으로 정개하나이다. 

구하오니 이후로는 나 환난을 만날 때에, 

 

네 인내하심과 양선하심을 본받게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4처 예수 길에서 성모를 만나심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오주(吾主) 예수 그 모친을 보시며, 

또 성모 그 사랑하온 아들을 보시매, 

피차 심중에 어떻게 아프시고 어떻게 근심하시며, 

서로 어떻게 불쌍히 여기시고 슬퍼하셨을꼬.

[합송] 

성모 마리아 우리 자모여, 

나 네 아들 예수의 받으신 고난의 연고 되어 

너 불쌍히 여기실자 되지 못하오나, 

너 무궁히 인자하시니, 

나를 위하여 네 아들 예수께 빌으사 

내 중죄를 용서케하시고, 

또 임종때에 예수 나를 이끌어, 하늘 영복곳에 

이르게 하심을 만나게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제5처 시몬이 예수를 도와 십자가를 짐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시몬이 예수를 도와 십자가를 짐은, 

이 우리를 가르침이라. 

대개 성경에 예수 가라사대, 누 나를 따르고저 하거든, 

마땅히 자기의 십자가를 지라 하시니, 

이는 곧 천주의 상주시는 바, 

환난 빈궁과 병고와 및 각사람이 제 본분에 

당하는 괴로움을, 반드시 참아 받으라 하심이로다.

    [합송] 

천주 예수여, 

나 이제부터 후로는 일정 네 명을 들어 너를 따르며, 

십자가를 져 내 죄를 보속하고, 

지옥 영고를 피하기 위하여, 

너 상주시는 모든 고난을 참아 받으리이다.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제6처 한 성부 흰 수건으로 예수의 성면을 씻음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성부 베로니가 예수의 얼굴에서 

피땀과 침의 더러움을 보고, 악당을 헤치고 

예수 앞에 이르러 흰 수건으로 그 성면을 씻으니, 

예수 저의 강용한 덕과 간절한 사랑을 기특히 여기사, 

당신 얼굴을 그 수건에 박아주시도다.

    [합송] 

오주(吾主) 예수여, 네가 무궁한 애정으로, 

수난하실 때에 네 거룩하신 얼굴을 박아주셨으니, 

빌건대 네 얼굴을 내 마음에 새로 박아주시고 

영원히 멸치 않게 하사, 

나로 하여금 이 성부의 용감함을 본받아, 

능히 너를 따르고 너를 섬기는데 조당하는 

모든 것을 이기게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7처 예수 기력이 핍진하사 제이차 엎더지심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예수 성에 나가실 때에, 

육신의 힘이 핍진하사, 두 번째 엎더지시니,

악당이 짓밟으며 여러 사람이 비소하되, 

예수 더욱 겸손을 더으사, 

아무 말씀도 없으시고 원망도 없이 참아 받으시도다.

    [합송] 

사랑하오신 우리 주 예수여, 

내 교오함을 없애기 위하여, 

너 뭇 사람의 발아래 엎더지사, 

무수한 경만함과 능욕을 받아계신지라. 

구하오니 내 심중에 참된 겸손을 태워주사, 

능히 네 겸비하신 마음을 본받아, 

영혼의 평안함을 얻게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8처 예수 예루살렘성의 부녀를 안위하심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예수 허다한 부녀들이 성밖에 따라와, 

눈물을 흘리며 통곡함을 보시매, 

인자하신 마음으로 머리를 돌이켜 경계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울지 말고 오직 너희 죄를 울라 하시니, 

이는 우리 구령하기를 위하여, 

마땅히 어떻게 아파하고 서러워할 줄을 가르치심이로다.

    [합송] 

오주(吾主) 예수여, 너 이미 나를 가르쳐 

마땅히 어떻게 통곡함을 뵈신지라. 

구하오니 내게 성총(聖寵:은총)을 주사, 

일생에 아파하고 서러워하여, 

네 수난하심의 참 연고되는 

내 죄를 울게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9처 예수 제삼차 엎더지심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예수 갈와리아산 아래 이르러 

육신의 힘이 더욱 핍진하사, 

세 번째 엎더지시매, 상하신 데가 온전히 찢어지고,  

거룩하신 입이 터져 상하시니, 

악당이 예수 반도에서 죽을까 두려워, 

바삐 가기를 재촉하는지라. 

예수 여러 번 엎더지심은, 

이 우리 무리로 하여금, 

죄를 뉘우친 후에 다시 죄악에 떨어질지라도, 

실망치 말고 용맹히 허물을 고치고, 

범죄 할 기회를 끊어버리게 하심이로다.

    [합송] 

오주(吾主) 예수여, 

너 이미 나를 위하여, 

세 번째 엎더지는 고욕을 받아계신지라. 

  구하오니 나를 가련히 여기사 

내 이왕 죄를 다 사하시고, 성총(聖寵:은총)을 주사  

나로 하여금 선에 마음을 굳게 하여, 

다시 죄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10처 악당이 예수의 옷을 벗기고 초담을 마시움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오주(吾主) 예수 먼저 편태와 자관을 받으사, 

일신이 온전히 상하여 터지신 위에 

극중한 십자가를 지시니, 그 의복이 몹시 상하여 

헤어지신 살에 깊이 붙어 말랐을 즈음에, 

악당들이 그 의복을 포악히 벗기매, 

살이 묻어나고 상하신 데가 거듭 찢어지고, 

또 머리에 자관을 쳐 깊이 박히게 씌우며, 

벗겼다가 다시 씌우니, 

그 아픔이 지극하사 말로 어찌 가히 이르며, 

악당이 또 초와 쓸개를 예수께 강박하여 마시우니, 

그 괴로움이 더욱 어떠하셨을꼬. 

또 생각하되 결정함의 근원이신 예수, 

적신으로 중인의 앞에 몸을 드러냄을 당하시니,   

어떻게 부끄러워 계실꼬. 

이는 다 우리 무리의 빛난 옷을 좋아하며, 

아름다운 맛을 즐겨하는 죄를 보속하기 위하심이로다.

     [합송] 

우리 주 우리 천주여, 

너 이미 우리 죄 보속하기 위하여 

이러한 능욕을 받아 계신지라. 

비오니 성총(聖寵:은총)을 주사 

우리로 하여금 육정을 이기고, 

세상의 온갖 헛된 영화를 피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11처 악당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음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악당이 예수를 십자가 위에 놓고, 

큰 쇠못으로 그 수족을 사무쳐 뚫어 십자가에 박으니, 

예수 어떻게 아프셨으며, 

또 십자가를 마구 붙들고 흔들며 

여러 걸음을 행하고 세우니, 

예수 그 위에 달리사 어떻게 견디셨을꼬. 

이는 도무지 우리 사욕과 편정의 죄악을 

소멸하기 위하심이로다.

    [합송] 

전능하신 천주 성부여,

네 아들 예수 이미 우리 죄인을 위하여 

못박혀 죽으신지라. 

네게 구하오니, 그 괴로움을 보사, 

우리 이왕 죄를 사하시고, 

또 용덕을 주사 능히 육신의 사욕과 편정을 

압복케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12처 예수 십자가상에 죽으심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예수 정오(正午) 시에 두 도둑 가운데, 

십자가 위에 못박혀 한시 반을 달리시매, 

상하신 데 다시 열려 온몸에 피가 흐르되, 

오히려 사람 사랑하시는 정은 다하지 않으사, 

성부께 악당의 죄악을 관사(寬赦)하시기를 구하시고, 

우도의 죄를 사하시고 당신 거룩하신 모친을 

요왕 종도에게 모친으로 받들라 부탁하사, 

우리의 모친도 되게 하시고, 나중에 이르시되, 

부(父)여 내 영혼을 네 손에 맡기나이다 하시고, 

곧 머리를 드리우시고 죽으시도다. 

    [합송] 

오주(吾主)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천주여 구하오니,

네 죽으심으로 내게 선종하는 은혜를 주소서. 

너 흘리신바 성혈로 내 영혼을 씻어 조촐히 하사,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나 진심으로 정개하여, 

다시 감히 네게 득죄치 아니하리이다. 

마리아 우리 자모여 네게 구하오니, 

나를 받으사 네 의자를 삼으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13처 예수의 성시를 십자가에서 내리움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예수의 문제 그 성시를 십자가에서 내리우니, 

성모 받아 품에 안으시고, 

당신 사랑하온 아들이 이미 죽으심을 보시매,

어떻게 통고하시며, 

성 요왕과 모든 성녀들이 은주 죽으신 후에 

처량하심을 보매, 어떻게 슬퍼하셨을꼬. 

우리는 마땅히 성모와 모든 성인이, 

예수의 죽으심을 통곡함을 법받을지어다. 

   [합송] 

성모 마리아 우리 자모여, 

나 이제 네 품에 안기신 예수 성시께 조배하나이다. 

구하오니 진심으로 내 죄를 끊어버리게 하소서. 

모든 성인과 성녀는 다 나를 위하여, 

예수께 전달하여 내 죄를 사하시고,

내 영신의 힘을 더으시게 하여 

나로 하여금 다시 범죄치 않음을 얻게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 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제14처 예수의 문도 성시를 장사함이라

      [절하며]

(계)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

(응)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救贖)하심이로소이다.』 

       [十년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꿇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성모와 성 요왕과 문도들이 예수를 새 석총에 묻고, 

돌판으로 덮어 다시 예수를 보지 못하매, 

심중에 어떻게 서러워하고 어떻게 우민하셨을꼬. 

우리 성체를 영함이 마치, 

예수를 우리 심중에 장사함과 같으니, 

내 마음을 마땅히 조촐케 하여 

예수 즐겨 거하시게 할지어다.

    [합송] 

사랑하온 예수여, 

너 수난 전날 저녁에 성체 대례를 세우심은, 

우리를 떠나지 않고저 하심이라. 

구하오니 나 성체를 잘 영하여, 

내 영혼을 기르고, 천당에 오를 빙거를 얻어, 

예수와 한가지로 살고 예수와 한가지로 죽어, 

영영히 오주(吾主) 예수와 

서로 떠나지 않게 하소서. 아멘. 

      [묵상 염경을 전같이 하고 일어서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계) 오주(吾主)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응) 아멘.』 

       [일어서라]

       『 』 이 안에 것은 염하든지 빼든지 의향대로 하라.

 

[가면서 합송]

오주(吾主)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오니, 

못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

 

○ 마친 후에 천주 대전에 꿇어 은사 얻기 위하여 성교 광양함과 이단이 소멸함과 모든 교종의 원하시는 일을 구하는 뜻으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다섯 번을 염하고, 또 교종을 위하여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한번을 외우라(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한 번만 염하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