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신조들은 어떻게 기도했을까 = 【천당직로】 [신앙선조의 하루 기도일과] 1. 신앙선조의 신앙생활 ▷ 자신의 모든 행동의 목적은 하느님께 영광(= 천주영광)에 있다. 2. 아침잠을 깨면서 ▷ 잠이 깨거든 즉시 하느님을 향하여 사랑의 마음으로“성호경”을 바치고 →“예수, 마리아, 요셉이여!”를 부르며,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라 ▷ 그 날의 첫 생각을 하느님께 드리며 기도하기를 “ 제 마음을 주님께 드리며 구하오니, 주님은 오늘 제 마음을 받아 온전히 누려 쓰시고 모든 세물(世物)이 제 마음을 어지럽히기를 허락지 마소서.” 하라. 3. 옷을 입으면서 ▷ 옷 입을 때에는 다음같이 기도하라. “ 하느님, 예전의 저를 벗기소서. 그리고 저를 새사람으로 입히소서. 곧 제에게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입히소서.”하라. 4. 일어나면서 ▷ 십자가를 향하여 오배례(五拜禮) 하라. (1) 일 배 (一拜) (첫 번째 인사) 천주를 믿고 일체 사망한 일을 다 끊어버리나이다. | (2) 이 배 (二拜) 천주 우리를 보우하시고 모든 죄과를 사하심을 바라나이다. | (3) 삼 배 (三拜) 지극히 높으시고 어지신 주를 만유 위에 사랑하고 공경하나이다. | (4) 사 배 (四拜) 일심으로 우리 죄과를 아파 뉘우쳐 마음을 정하여, 다시 감히 주의 명을 범치 않으려 하나이다. | (5) 오 배 (五拜) 간절히 성모께 비오니 전차로 천주께 구하사, 우리에게 죽을 때까지 선에 항구한 마음을 주시게 하소서. |
5. 아침기도 ▷ 하느님 앞에 꿇어 공경하며 조과(早課 : 아침기도)를 바치고, ▷ 하느님께 오늘 행할 일을 말씀드리고 열절(熱切)한 마음으로 “ 하느님!, 오늘 저의 뜻과 생각을 예수님과 결합하게 하시어 오늘 생각과 말과 행위와 고난을 다 하느님께 바쳐,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며, 하느님의 뜻을 채우며, 하느님의 마음에 하나 되게 하며, 하느님의 공의하심에 지은 죄를 보속하고, 제 영혼을 구하게 하소서.”하라. 6. 세면하면서 ▷ 손과 얼굴을 씻을 때에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라. “ 하느님, 저는 제 육신을 씻으니 청컨대 주님은 제 영혼을 씻으시고, 제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고, 제 영혼의 죄의 더러운 것을 없이하여 주소서.”하라. 7. 식사를 할 때에는 ▷밥 먹을 때에는 먼저 마땅히 성호경을 바치고, 성 바오로의 말씀을 생각하라. 성 바오로 “너희들은 먹거나 마시거나, 혹 다른 일을 행하거나 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하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라.” 하셨으니 매번 좋은 뜻을 가지고 제 육신을 기름은 능히 제 본분을 다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하노라.”하라. 8. 일할 때의 자세 ▷ 어떤 일을 시작하려거든 먼저 성호경을 바치고→ 항상 하느님께서 곳곳에 계심을 기억하며 예수님을 닮으려는 마음으로 “ 오늘, 저는 예수 마리아와 모든 성인의 기묘한 뜻과 생각을 본받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며 ” 또 세속과 사욕편정(私慾偏情)을 끊어 버리고 기도하기를“ 제 본분을 다하여 생활함은 저를 위함이 아니라 하느님을 위함이요, 재물을 탐함이 아니며, 교만을 위함이 아니며, 쾌락을 도모함이 아니라 겸손과 공로와 순명함을 위함이요, 땅에서 갚음을 바라지 않고 하늘에서 갚음을 바라나이다.”하라. 9. 저녁기도 ▷ 만과(晩課 : 저녁기도)를 하라. ▷ 하느님께 오늘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지은 죄를 성찰하고 상등통회(上等痛悔)를 하며 전심(專心)으로 열절이 하느님을 사랑하고 죄를 아파하며 “ 제가 온 마음으로 저의 죄를 뉘우침은 다만 죄의 형벌을 두려워 할뿐 아니라 온전히 선하시고, 온전히 아름답고, 온전히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죄 얻었기 때문이요, 또 저의 죄로써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니 이는 나의 사랑하는 주님이시라. 저는 이제 진심으로 제 생명을 바쳐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리다.”하고 기도하라. ▷ 청원기도 꼭! 오늘 병고(病苦)와 환난(患難) 중에 있는 교우를 위하여 하느님께 “ 하느님, 오늘 ➀병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과 ➁임종하는 사람과 ➂유혹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하라. 10. 오사례 ▷ 십자가를 향하여 오사례(五謝禮) 하라. (1) 일 (一謝禮) (첫 번째 인사) 천주께 생양하시고 돌아보시는 은혜를 사례하나이다. | (2) 이 (二謝禮) 천주께 강생 구속하신 은혜를 사례하나이다. | (3) 삼 (三謝禮) 천주께 죄를 사하시며, 성총을 주시는 은혜를 사례하나이다. | (4) 사 (四謝禮) 천주께 나를 성교에 나오게 하시고, 나를 천당길로 이끄시는 은혜를 사례하나이다. | (5) 오 (五謝禮) 천주께 내심으로부터 이제까지의 무수한 은혜를 사례하나이다. |
11. 잘 때 ▷ 예수님과 같이 하느님을 향하여“제 영혼을 주님 손에 드리나이다.”하라. 그리고 선한 뜻을 가지고 “주님!, 제가 밤 동안에 숨을 쉬는 수(數)만큼 하느님을 많이 공경하고 사랑하게 하소서.”라고 청하라. 12. 밤중에 일어나면 ▷ 밤중에 잠이 깨거든 일어나 예수님의 강생하심을 생각하고 엎드려 세 번 절하며 “ 하느님의 아들이 우리를 위하여 사람이 되셨도다. ”하라. (다윗 말씀 : “내가 밤중에 일어남은 하느님을 찬미하기 위한 것이다.”) 13. 인사할 때 ▷ 집에 있거나 밖에 있거나 교우를 만나면 “ 찬미 예수 ” 하여라. 상대방은“ 아멘 ”하고 대답하라. 교황님께서 이 인사예절을 권장하여 행하도록 하시고, 인사할 때마다 각각 대사를 주신다. 14. 말을 할 때 ▷ 부질없는 말을 말라. 헛말은 하느님의 진실하심을 상해(傷害)하는 것이다. ▷ 성체를 받아 모신 사람의 혀는 예수님께서 친히 성체로써 축성한 것이니 감히 그 혀로써 어지러운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며, 또 헛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